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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사카 여행 Day 1. 이치란 라멘 / 난바 덴덴타운 / 도톤보리 사루, 글리코상 / 한큐 리스파이어 오사카

퇴사를 하고... 혼자서 어디로 여행을 갈까 하다가

일본 도쿄로 정했었다.

그 이유는 첫번째, 나홀로 해외여행은 처음인지라

비교적 치안이 안전한 나라로 가고 싶었고

두번째, 도쿄 디즈니랜드에 가고 싶어서

세번째, 올 1월에 도쿄로 출장을 다녀왔는데

충분히 도시를 즐기지 못한 아쉬움이 남아서 였다.

제일 기대하는 부분이 디즈니랜드 였기 때문에

들뜬 마음으로 이거저거 알아보다가 문득 드는 생각.

'혼자서 놀이공원 가서 재미있을 수 있을까...?"

놀이공원에 갈때 보통은 여럿이서 오는데

좀 외로울거 같기도 하고

대기시간이 긴 놀이공원의 특성 상 혼자서 기다리면

좀 지루할 것 같고...

마침 남동생이랑 카톡하면서 이런 고민 얘기를

지나가면서 했었다.

그런데 그로부터 며칠 뒤 동생의 카톡 :

"누나, 나도 같이 갈까?"

 

엥?? 진짜?!

 

좋아, 완전 좋아! (격한 환영)

이렇게 해서 동생이랑 같이 일본 여행을 가게 되었다.

그런데 동생은 디즈니랜드에 별 흥미가 없어 보였고

사실 둘 다 올해 초에 도쿄에 다녀왔다보니

어찌어찌하다보니 최종 여행지는 오사카로 결정!!

이제 여행기 시작!!

Day 1 : 오사카 우메다 / 난바

/ 도톤보리 관광

인천 공항 간사이 공항 → 우메다역 이동

(공항버스 리무진 이용)

간사이 공항 국제선 도착해서 내리고

버스터미널이라고 쓰여진 출구로 나가면

바로 공항버스 리무진 타는 곳이 있다.

우리는 우메다역 앞에 있는 한큐 리스파이어 오사카

호텔을 예약했기 때문에

우메다 역으로 가는 정류장으로 가야했고

내 기억에 5번 탑승장이었던 것 같다.

우메다역으로 가는 차표를 사고 기다리다가

기사님이 오시면 목적지를 말하고 타면 된다.

(우메다역 앞에서도 내리는 곳이 몇군데 있다.

차표를 살때 확인 가능하다.)

리무진 타고 우메다역 가는 길. 하늘이 파랗고 예뻐서 기분이 좋았다.

우메다역 앞에 도착하니 벌써 오후 2시 정도 되었기

때문에 근처 이치란 라멘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목요일 오후 2시 임에도 불구하고 밖에서

대기를 20분 정도 했다.

 
 
 

지하에 있어서 캐리어 끌고 내려가고 올라가기 힘들었다ㅠㅠ

입장하면 출입구 바로 앞에 키오스크로 주문.

주문을 하고 나면 저렇게 설문 용지를 주는데

원하는 항목을 체크해서 직원에게 제출한다.

(한국어 설문지를 따로 주셔서 편리.)

내부에 자리가 없어서 가게에 들어오고 나서도

또... 10분 이상 추가 대기를 하고

드디어 입장하게 되면 저렇게 라멘을 내주시고

식사하는데 방해가 되지 않도록 발을 내려준다.

사실 일본 라멘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상당히 맛이 괜찮았다.

면은 쏘쏘 했지만 국물이 찐해서 맛있다.

한큐 리스파이어 오사카 호텔이 있는 건물

자, 이제 체크인을 하러 호텔로 가자.

호텔 건물 사진만 찍고 호텔 내부를 안찍었다...

룸은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마음에 들었으나

트윈 싱글베드룸을 선택했는데

싱글 베드 2개를 딱 붙여놔서 이게 트윈 룸이 맞나?

란 의문이 들었다.

호텔에서 조금 뒹굴거리면서 쉬다가

다시 난바, 도톤보리를 향해 고고.

 
 
 

TAITO STATION의 귀염뽀짝한 인형들과 덴덴타운 피규어 샵

 

난바 역에서 내려서 덴덴타운 쪽을 향해 걸어가는데 TAITO STATION에 들렀다.

인형뽑기엔 소질이 없어서 귀여운 인형들

구경으로 눈호강 하는데

내가 제일 좋아하는 별의 커비의 웨이들디 대형 쿠션

뽑기 기계가 따악!

동생 : 누나 한번 해봐.

나 : 저렇게 큰게 뽑히겠냐. 돈만 날리지.

동생 : 그래도 놀러와서 재미로 하는거지.

그런가? 귀 얇은 나는 100엔 넣고 딱 1번 시도했다.

그런데.. 한번에 뽑혀버렸다....???

 

왜.. 왜죠? 내가 뽑고 당황했다ㅋㅋㅋ

한방에 뽑은 웨이들디 쿠션

100엔 주고 한방에 뽑은 후로 기분이 좋아서

그 후로 보이는 인형뽑기 가게마다 들어가서

몇 천엔 주고 시도해서 한개도 못 뽑았다^^

결국 제 돈 주고 뽑은 셈 ㅋㅋㅋ

 

난바, 도톤보리 일대

 
 

도톤보리 "사루"에서 먹은 야키토리

 

저녁 먹을 때 쯤 되니 발도 너무 아프고

기다릴 체력도 안되서 가까운 야키토리 집을 찾았다.

사장님과 알바생 한명이 일하는 작은 가게 '사루'

맛은 나쁘진 않았는데 또 가고 싶은 맛은 아니다.

영어메뉴판이 없어서 주문하기 힘들어서

모듬세트 하나 시켰는데 저거 먹고 배가 안차서

우메다역 가서 루쿠아 지하 푸드코트에서

스시 추가로 먹고 들어갔다 ㅋㅋ

 

도톤보리에 왔으면 글리코상을 보고 가야지.

도톤보리에 왔으면 당연히 들러야 하는 곳!!

글리코상 보러 가니까 사람이 어마어마하게 많고

다들 사진 찍기 바쁘다.

간신히 한 컷 찍고 이제 숙소로 출발.

호텔방에서 찍은 도시 야경

숙소에서 바라본 오사카의 야경을

마지막으로 첫째날 끝!